차밭에 들를 때마다 느낌이 새롭다 별 변한 것도 없는 것 같지만 주인장의 부단히도 부지런하게 움직였으리라 짐작되는 먼지,티끌 하나 없는 정갈함이 있어서일까 차밭에 들어서면 항상 창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혹 푸른 하늘이 보일까 늘 앞 건물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자연소품들이 보이지 않던 파란하늘을 푸르게 흩뿌린다 덩달아 싱그런 풀내음이 물씬하고 기냥, 퍼질러 앉아 궁뎅이 떼기가 싫다 보고 또 보고 웃고 또 웃고 가고 또 가고 소담한 공간이긴 하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시골 풍광같은 내가 가는 차밭 < 내가 가는 찾집 > / 이복희 ... 藝盤예반 *.* 유리벽 찻집 - 배따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