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맑음
‘ 사랑 역시 권력 다툼이다. 늘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이끄는 사람, 따라가는 사람이 있다.
사랑의 매혹은 쉽게 혐오로 변하고, 시간은 찬란한 열정을 남루한 일상으로 쉽게 바꿔놓을 만큼 힘이 세다.
하지만 사랑이 완벽함에 한참 못 미친다는 이유로, 누구도 먼저 손 내밀지 않는다면
사랑은 시작되지 않는다. 체온은 교화되지 않는다.‘
/ <설랑>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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