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그랬던 것처럼
당신은 내일 더 나를 사랑할까요?
아니면 일찍 일어난 아침 새가
당신을 채어 날아가버릴까요?
우리 두 사람의 웃음소리는
메아리도 없이 사라져버릴까요?
내일이란 단지 오늘 우리가 나눈
사랑의 희미한 기억에 불과한 것이 될까요?
........

수많는 사람들 가운데서
누군가가 앞으로 걸어나와
앞을 가로질러 갑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시선으로 묘한 감정이 시작되어
가슴 깊은 곳에서 커져만 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원합니다.
더 늦기 전에 세상을 정지시킬 만한
비밀스런 주문을 외울 수 있게 되기를,
그리하여 단 한순간만이라도 함께 나누며
우리의 감정을 서로에게 알릴 수 있게 되기를.

그러나,
세상은 각자의 갈 길을 따라 너무나 빨리 돌아가고
그 묘한 희망의 감정은
이내 미묘한 슬픔으로 돌변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애써 그 슬픔을
미소로 덮어버리려 합니다.
........

우리의 삶에서 누군가가
떠나려고 할 때
우리가 느끼는 아픔은
우리에게 안겨주었던 기쁨에 비례합니다.
 

    <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무엇이 되어 > 
                                                                                         / Javan / 유연희 

                                                     ...藝盤예반 *.* 



Inger Marie -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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