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흐림
"어떤 고통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회복의 시점 또한 정해진게 없다.
다만 고통 속에서 최선을 다해 진실해질 것.
그 진실의 순간에 회복의 가능성이 솟아날지도 모르니까.
고통을 통과한 인간만이 '회복하는 인간'에 이를 수 있다 .."
아픔이 일상화된 노인들이 그러하듯,
결코 원치않았을 노숙의 삶도 어느 순간부터 '있을만 한'것이 되듯
고통도 사실 일상화된 감성일 뿐.
해가 뜨는 것, 바람이 부는 것처럼 그냥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받아들이면 익숙하게 희석되는 고통이란 것.
... *.*
'오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2 평화 .. (0) | 2011.11.12 |
---|---|
11.11 거리 .. (0) | 2011.11.11 |
11.09 죄책감 .. (0) | 2011.11.09 |
11.07 승자 .. (0) | 2011.11.07 |
11.05 죽음 .. (0) | 2011.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