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taph..
그리워하는건 산 자의 몫이라 했던가.
이별의 순간..그 과정도, 어느덧 흐린 시야처럼 무뎌진 퍼포먼스로 아련한 건
세월이란 절대 묘약때문.

어느 임사체험자의 말을 빌리면 유체이탈 그 절정의 순간에
육체의 고통을 '나'와 무관한 객관적 고통으로 볼 수가 있다고.
"나를 내려다 봤다.. 내 몸을 보면서도 마음은 놀랍게도 차분했다.
내 몸은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집착은 없었다..단지 호기심만 존재했다."

수많은 묘비명.. 그 별무리같은 눈물의 화석..
그에 대한 우리의 화답은 그리움이 되지 말것..

'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 藝盤예반 *.*                                       



King Crimson -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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