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슴이 아픈 것도 아니었어 스치듯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너무 높았던 거야 그래서 울었을 뿐 네가 이유가 된 건 아니었어 그런데 어느 순간 넌 나의 울음이 되고 내 슬픔이 되고 그리고는 가슴마저 모두 가져가 버린거야 눈물을 닮은 하늘 차가운 바람 단풍드는 낙엽 표정잃은 거리의 낯설은 질주를 꿈꾸는 서행의 자동차들.... 시월은 이렇게 눈물로 시작된 거야 너를 처음 만났던 시월이야 시월... 어떻게 지냈니? 조금 변한 것 같다... 그냥... 씩씩하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지냈어요 겨울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 때마다 어떤 절망 같은 것을 느끼면서 우습게도 겨울을 기다려 온 나 자신을 발견하죠 그땐 힘없이 웃어버리고 말아요 겨울... 좋지! 많이 커 보인다 혼자 많이 힘들었구나... 잊혀질 만큼의 만남인 줄 알았는데 좀처럼 친해지지 않는 이별이었어요 헤어짐... 여전히 나를 구속하는 아픔인 걸요 「 마지막 사랑에 얽힌 이별 보고서 」 <12월5일 金韓心象/김진용 한경혜> ![]() 빛과 소금 - 그대 떠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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