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  내가 당신의 새차를 빌려 엉망으로 만든 날을?
나는 당신이 날 죽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그러지 않았어요.
그리고 생각나세요?  당신은 비가 온다고 했지만, 내가 억지로 해변에 끌고 간 때를.
그리고 비가 왔지요?
나는 당신이 '그것 봐'라 말하리라 생각했지만 당신은 안 그랬어요.
기억하세요?  내가 당신을 애태우느라 다른 아이들과 시시덕거리던 때를.
그리고 당신은 어쩌셨나요.
나는 당신이 내곁은 떠나리라 생각했지만 당신은 안 그랬어요.
기억하세요?  내가 당신 차의 의자에 딸기파이를 엎질렀을 때를.
나는 당신이 언짢아 하리라 생각했지만 당신은 안 그랬어요.
그리고 기억나세요?  내가 정식파티인 것을 말 안해 당신이 진을 입고 나타나
질겁했을 때를.
나는 당신이 절교하리라 생각했지만 당신은 안 그랬어요.

네, 당신이 안 한 일은 너무나 많아요.
당신은 많이 참았고 그리고 날 사랑했고 날 지켜줬지요.
당신이 베트남에서 돌아 오시면 당신에게 해드릴 일이 너무 많았어요.
    그러나 당신은 안 그랬어요.



레오 버스카 글리아 /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藝盤예반 *.* 



So Many Things · Sarah Brightman

                                                        

                                                                          

 

'The Mirror Of So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마워, 미안해 ..  (0) 2009.06.30
위험한 관계 ..  (0) 2009.06.29
종소리 ..  (0) 2009.06.26
나도 몰랐으니까 ..  (0) 2009.06.25
그래, 넌 ..  (0) 2009.06.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