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발버둥치는 하루를 걷다보니 문득 사람이 존경스럽다 모두가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누군들 못살겠나 싶어 오늘을 걸어왔지만 결국 지구촌 수 십억 인간이 이렇게 존경스러울 수가 없다 산다는 것이 살기 위해 몸부림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아파했을 때 나는 이미 사람이 존경스러워졌다 누가 얼굴만 봐도 근심이 있음을 감추지 못하는 너무나 지친 내 삶은 꾸역꾸역이든 탄탄대로든 벌떼처럼 우글대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는 사람들 앞에서 애써 여유롭다고 말해 보지만 미치도록 그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 사람이 존경스럽다 > / 박종화 ![]() ... 藝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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